베터 콜 사울 시즌1
- 방영 기간 : 2015년 2월 8일 ~ 4월 6일
- 제작사 : AMC
- 총 에피소드 : 10부작
- 장르 : 범죄, 드라마, 법정물, 블랙코미디
- 스핀오프 원작 :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베터 콜 사울》은 AMC의 대표작 브레이킹 배드의 스핀오프이자 프리퀄 시리즈로, 변호사 지미 맥길(훗날 사울 굿맨)의 과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시즌1은 '왜 그는 그렇게 되었는가?'라는 물음에 천천히, 그러나 깊이 있게 다가갑니다.
줄거리 요약 : 사울 굿맨의 기원
시즌1은 현재의 사울이 도넛 가게에서 외롭게 일하며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전개는 과거로 돌아가, 지미 맥길이란 이름을 쓰던 시절, 작은 사건들을 맡으며 힘겹게 생계를 이어가는 초짜 변호사의 이야기입니다.
지미는 대형 로펌 HHM에서 성공한 형 ‘척’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동시에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과 협력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존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시즌1 중심)
지미 맥길 / 사울 굿맨
- 후에 ‘사울 굿맨’이라는 가명을 쓰게 되는 주인공.
- 교묘한 말솜씨, 불법과 합법 사이를 넘나드는 행보가 특징.
- 그러나 시즌1에서는 아직 순수함과 정의감을 잃지 않은, 약자 편에 서고자 애쓰는 모습이 중심입니다.
척 맥길
- 지미의 형이자 유명 로펌 HHM의 공동 창립자.
- 전자기기 알레르기(정신적 원인)로 은둔 중인 천재 변호사.
- 겉으로는 동생을 돕는 듯하지만, 점차 드러나는 내면의 위선과 질투가 주요 갈등 요소로 작용합니다.
킴 웩슬러
- HHM 소속의 유능한 변호사이자 지미의 유일한 버팀목.
- 지미와의 관계는 우정과 애정, 동지애 사이에서 미묘하게 흔들립니다.
마이크 에어먼트라우트
- 주차요원으로 등장하지만, 시즌 후반부터 냉정하고 유능한 전직 경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 시즌1에서는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후속 시즌에서 점점 주요 인물로 성장하게 됩니다.
시즌1의 추천 에피소드와 명장면
Ep 1 : “Uno”
- 지미 맥길이라는 인물의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는 오프닝.
- 마트 매니저로 변신한 사울의 암울한 현재와, 변호사로서의 첫 발걸음이 교차되는 구조가 강렬합니다.
Ep 6 : “Five-O”
- 마이크의 과거를 집중 조명하는 에피소드.
-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비극과, 그의 내면에 담긴 복수심이 섬세하게 드러납니다.
-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에피소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Ep 9~10 : “Pimento” & “Marco”
- 형 척의 진심이 밝혀지는 충격적인 반전과, 지미가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과정이 압권입니다.
-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지미는 “난 나답게 가겠다”고 선언하며, 사울 굿맨으로의 서막을 알립니다.
시즌1의 핵심 테마 및 매력 포인트
‘착한 사울’의 존재
브레이킹 배드에서의 사울 굿맨은 교활하고 비열한 변호사였지만, 시즌1의 지미는 여전히 정의와 가족애, 죄책감을 가진 인물입니다. 이 간극이 시청자에게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몰입을 이끕니다.
인간 심리의 정밀 묘사
인간관계의 미묘한 균열, 형제 간의 갈등, 법조계의 냉혹함 등 인물 심리의 디테일한 묘사가 탁월합니다. 특히 지미가 자신의 가치관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줍니다.
블랙코미디의 절묘한 활용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독특한 유머 코드가 섞여 있어 부담 없이 몰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미가 할머니들에게 보험 사기를 설득하는 장면은 어이없으면서도 현실적인 사회 풍자를 담고 있습니다.
결론 : 사울의 진짜 모습
《베터 콜 사울 시즌1》은 단순한 범죄 드라마가 아닙니다.
(맨날 단순한OO가 아닙디다...저도 식상합니다만, 이런 표현 말고는 할 게 없어요)
이 작품은 우리가 알고 있던 사울 굿맨이라는 인물이 왜 그렇게 변했는지, 무엇을 잃고 무엇을 지켰는지를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들려줍니다. 빠른 전개를 기대하는 시청자에게는 느리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빠지면 벗어날 수 없는 묘한 중독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본성과 윤리, 가족, 사회 시스템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터 콜 사울 시즌3 리뷰: 사울 굿맨이라는 이름의 탄생이 시작되다 (0) | 2025.04.15 |
---|---|
베터 콜 사울 시즌2 리뷰: 선택과 책임, 사울로 가는 길의 갈림길 (0) | 2025.04.13 |
빌리언스 시즌5 리뷰 : 권력의 흐름이 뒤바뀌는 순간 (3) | 2025.04.10 |
빌리언스 시즌4 리뷰 : 복수의 칼날과 충성의 시험 (0) | 2025.04.09 |
빌리언스 시즌3 리뷰: 파트너십과 배신 사이, 진짜 전쟁이 시작되다 (0) | 2025.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