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터 콜 사울 시즌2
- 방영 기간: 2016년 2월 15일 ~ 4월 18일 (AMC)
- 에피소드 수: 총 10부작
- 장르: 법정 드라마, 범죄, 블랙코미디
- 주요 제작진: 빈스 길리건, 피터 굴드
- 주요 인물: 지미 맥길, 킴 웩슬러, 척 맥길, 마이크 에어먼트라우트
시즌1에서 ‘지미 맥길’이라는 이름으로 정의와 현실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던 주인공은, 시즌2에서 점점 더 ‘사울 굿맨’이라는 인물로 변해갑니다.
도덕성과 편법 사이에서 고뇌하는 그의 여정은 이 시즌의 핵심 테마이자 가장 큰 흡입력입니다.
시즌2 줄거리 요약
시즌2는 지미가 거대 로펌 ‘데이비스 & 메인’에 입사하면서 시작됩니다. 안정된 커리어의 기회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미는 자신의 방식대로 법을 다루고 싶어합니다.
동시에 형 척과의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연인 겸 동료 킴 웩슬러와의 관계에도 미묘한 균열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한편 마이크는 살인 없는 방식으로 범죄자와 싸우려는 신념을 지키려 하지만, 점점 더 깊은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시즌 후반, 헥터 살라망카의 등장은 브레이킹 배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지미 맥길
- 불합리한 시스템을 조롱하고 우회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캐릭터.
- 이번 시즌에서는 규칙을 지키는 척하면서도 끊임없이 경계를 넘는 이중성이 강하게 부각됩니다.
- "내가 잘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싶다"는 욕망이 충돌을 야기합니다.
킴 웩슬러
- 지미와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만, 보다 원칙적인 성향.
- 데이비스 & 메인과의 갈등, HHM에서의 독립 등 자신의 커리어를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지미와 함께 '사기'에 가까운 전략을 펼치며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전조가 감지됩니다.
척 맥길
- 전자기기에 대한 정신적 알레르기를 겪는 천재 변호사.
- 겉으로는 정의와 원칙을 중시하지만, 실제로는 지미에 대한 질투와 견제가 점점 노골적으로 드러납니다.
- 형제간의 관계가 폭발 직전의 갈등 구조로 발전합니다.
마이크 에어먼트라우트
-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전직 경찰.
- 살인 없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헥터 살라망카’의 등장으로 인해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 침묵 속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하며 브레이킹 배드 세계관과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S-2 추천 에피소드 및 명장면
S2-Ep 2 : “Cobbler”
- 지미가 클라이언트를 보호하기 위해 “비디오 테이프 조작”이라는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은, 사울 굿맨으로 향하는 도덕적 타협의 시작을 보여줍니다.
- 블랙코미디와 법정 드라마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명장면.
S2-Ep 6 : “Bali Ha’i”
- 킴이 회사의 압박과 독립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리가 섬세하게 묘사됩니다.
- 또한 지미가 그녀를 위해 만든 낡은 사무실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복선을 담고 있습니다.
S2-Ep 10 : “Klick”
- 지미와 척의 갈등이 절정에 다다릅니다.
- 지미는 형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지만, 척은 그 대화를 녹음하며 결정적인 반격을 준비합니다.
- 시즌1 마지막에 버금가는 충격적 결말로, 시즌3을 향한 긴장감을 높입니다.
시즌2 주요 포인트
진짜 정의는 무엇인가?
지미는 법률이라는 시스템의 비합리성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정의’가 꼭 규칙을 따르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시청자는 그가 불법적인 수단을 사용할 때조차 동정하게 됩니다.
관계의 복잡성
지미와 척, 킴과 지미, 마이크와 헥터 등 관계 중심의 갈등 구조가 깊어집니다. 특히 형제간의 애증과 복잡한 직장 내 인간관계가 현실감 있게 묘사됩니다.
변화의 전조
지미는 여전히 ‘착한 사람’이고자 하지만, 그가 내리는 선택들은 점점 더 도덕의 경계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의 변신은 점진적이고, 그래서 더욱 설득력 있습니다.
결론 : 사울 굿맨이라는 이름의 시작점
베터 콜 사울 시즌2는 시즌1보다 더 촘촘한 서사와 강렬한 감정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미가 어떤 인물인지, 왜 사울 굿맨이 되었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정교한 퍼즐 조각들이 하나씩 맞춰지는 시즌이죠.
인간이 도덕적으로 갈팡질팡하는 내면의 선택을 다룹니다. 무엇보다 진지하게 내면을 고민하게 만든 심리극입니다. 그리고 사울 굿맨이라는 이름&사람의 본격적인 등장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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