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빌리언스 시즌3 리뷰: 파트너십과 배신 사이, 진짜 전쟁이 시작되다

쉽게 잠들자 2025. 4. 7. 22:31
반응형

빌리언스 시즌3 

Showtime의 대표 드라마 Billions는 시즌3에 들어서며 그 복잡성과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립니다. 바비 “액스” 액슬로드와 척 로즈의 직접적인 대결이 일단락된 가운데, 이번 시즌은 동맹과 배신, 권력과 윤리 사이의 미묘한 줄타기가 중심 테마입니다. 또한, 이전 시즌에서 등장한 테일러 메이슨이 시즌3에서 전면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권력구도가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슬슬 드라마가 복잡해졌습니다. 시즌1~2가 바비와 척의 1:1 대결이라고 봤다면 시즌3부터는 조직의 대결 그리고 새로운 빌런(테일러)이 등장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이 복잡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그만큼 스케일도 커졌고요. 시즌 3부터는 3자대결 구도로 바뀝니다.

 

주인공 바비가 테일러에게 기업의 전권을 맡기면서 권력의 방향이 바뀝니다. 그렇다보니 바비와 척사이에서 오고가던 갈등의 구조가 이제는 테일러가 추가되었고 극의 긴장감이 다방면으로 흐릅니다.

 

갈등의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자칫 스토리가 산으로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스토리가 자연스러웠습니다. 다만, 시즌3의 막바지에서 테일러의 배신은 시즌3의 갈등을 터뜨리며 앞으로 시즌4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시즌3의 스토리 요약

 

시즌3의 시작은 바비 액슬로드가 기소된 상태로, 그가 직접 트레이딩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액스는 테일러 메이슨에게 더 많은 권한을 위임하고, 점차 둘 사이의 역학은 바뀌기 시작합니다.

반면 척 로즈는 액슬로드를 기소한 이후 정치적인 야망을 실현하려 하며, 내부에서 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법과 윤리 사이에서의 줄다리기, 그리고 첩보전 같은 정보전이 팽팽하게 이어지며, 전개는 더욱 정교해집니다.

 

 

시즌3의 주요 포인트

파워 셰어링의 아이러니

액스가 테일러에게 기업의 운영을 맡기면서 발생하는 권력의 전이는 시즌3의 핵심 드라마입니다. 바비는 여전히 모든 것을 통제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테일러가 회사의 새로운 중심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척 로즈의 내적 갈등과 붕괴

첩보 작전 같은 수단을 활용하면서 점점 자신이 비난하던 이들과 닮아가는 척. 그의 갈등은 도덕적 명분과 정치적 야망 사이에서의 충돌로, 시즌3에서 가장 흥미로운 심리 전개를 보여줍니다.

테일러의 성장과 독립

시즌3에서 테일러는 단순한 부하가 아니라 바비와 대등한 실력을 갖춘 상대로 자리 잡습니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독립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며 시리즈의 향후 전개를 결정짓는 캐릭터가 됩니다.

 

시즌3 등장인물의 심리 변화

 

바비 액슬로드 

시즌3에서 액스는 직접 행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주변 사람을 움직이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테일러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심경이 복잡해집니다.

 

척 로즈 

시즌3에서 척은 기존의 스탠스에서 점점 정치적인 인물로 변합니다. 자신의 야망과 가족, 신념 사이에서 점점 더 위험한 수를 두는 사람으로 변합니다.

 

테일러 메이슨

이번 시즌의 주역이자 제3의 주인공 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나름 중립적이지만 냉철한 판단력과 윤리적 기준을 갖춘 캐릭터로 묘사되는데 결국 바비와 맞지 않는 사상으로 인해 독립을 선언하며 다음 시즌에서 새로운 플레이어로 등장하게 됩니다.

 

웬디 로즈 

바비와 척 사이에서 여전히 중요한 중재자 역할을 합니다. 특히 그녀의 존재는 이 드라마를 단순한 권력 싸움이 아닌 인간의 내면에 대한 드라마로 확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추천 에피소드 

에피소드 5 : “Flaw in the Death Star”

  • 액스가 테일러에게 더 많은 권한을 넘기며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전환점 에피소드.
  • 테일러의 리더십과 바비의 통제욕이 충돌하는 숨막히는 심리전이 압권입니다.

에피소드 9 : “Icebreaker”

  • 척과 액스가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는 장면은 시즌3 전체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 중 하나입니다.
  • 서로에게 칼을 겨누던 두 인물이 손을 잡는 정치적 합종연횡이 극적입니다.

에피소드 12 : “Elmsley Count” 

  • 시즌 전체의 하이라이트. 테일러가 액스를 배신하고 독립을 선언하는 충격적인 반전.
  • 단순한 복종을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선언처럼 느껴지는 결말입니다.

 

시즌3 : 배신과 진화

시즌3의 마지막은 테일러 메이슨은 독립을 선언합니다. 그렇게 바비와 척 모두에게 새로운 적으로 등장하는 구조로 마무리되는데요. 서로를 적으로 여기던 두 사람이 일시적 동맹을 맺게되고, 더 큰 권력 싸움에 대비하는 모습은 시즌4의 전개를 강하게 기대하게 만듭니다.

 

빌리언스 시즌3는 단순한 적대 관계를 넘어서 누가 진짜 플레이어이고, 누가 도덕적으로 우위에 서는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확인하기 위해 시즌4를 꼭 봐야 할 듯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