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 8. 갓 오브 워 - 라그나로크

 

게임 정보 – 출시일, 평점, 유저 반응

 

• 출시일 : 2022년 11월 9일. PS4 & PS5 공식 출시
• 개발사 : 산타모니카 스튜디오(Santa Monica Studio)
• 플랫폼 : PS4, PS5 이후 PC등 타 플랫폼에서 출시됨
• 메타크리틱 점수 : 94점 (PS5 기준)
• 유저 평점 : 완벽 그 자체.

 

 

갓 오브 워 시절부터 해왔던 유저지만, 이번 라그나로크는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다른 버전도 그랬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무기마다 상호작용하는 적의 종류가 달랐는데 그 정도가 다른 작품에 비해 심했습니다. 완전히 안먹히는 적이 있다거나 상태이상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거나, 또는 전장의 지형을 활용해야 하는 방식이 더 고난이도를 요구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버튼을 연타해도 어찌어찌 게임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 이번 작품은 전투에 숙력되어야만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발키리를 상대할때는 이게 갓 오브 워 인지 다크소울인지 싶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발키리를 상대할때는 다크소울3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 점만 빼면 저한테는 최고의 게임이었습니다. 스토리면 스토리, 그래픽, 퍼즐요소 등등 최고의 재료들로 이루어진 최고급 요리였습니다. 

문제는....아직 엔딩을 못 봤다는 점입니다. 지금 2년이 넘게 이 게임을 쉬고 있습니다. 다들 그런적있지 않나요? 마지막 엔딩을 앞두고 지금 플레이하면 후회할 듯 한 느낌. 괜스레 곱씹고 싶은 기분. 그것때문에 키핑해두었는데요.

결국 뚜껑을 아직도 못 따고 있네요.
 

 

 

 

스토리 요약 및 줄거리

이야기는 전작 이후, 크레토스와 아들 아트레우스가 라그나로크(신들의 황혼)을 맞이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전작에서 이미 예고된 북유럽 신화의 종말이 다가오면서, 부자(父子)는 자신의 정체성과 신들의 세계에서의 위치를 탐색합니다.

 

아트레우스는 자신이 반신반인의 존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싶어하고, 크레토스는 과거의 피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 아들을 보호하려 합니다. 이 갈등은 점차 세계를 뒤흔드는 모험으로 이어지며, 토르, 오딘 등 북유럽 신화의 중심 인물들이 등장해 깊은 스토리와 거대한 전투를 만들어냅니다.

 

장점과 단점으로 알아보는 게임 스토리

장점

• 감정적인 깊이 : 부자 관계의 갈등과 화해, 성장 서사가 현실감 있게 묘사되어 플레이어의 몰입을 이끕니다.
• 압도적인 연출 : 컷신과 전투 간 경계가 거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출이 몰입도를 높입니다.
• 풍부한 탐험 요소 : 9개의 북유럽 왕국을 자유롭게 여행하며 다양한 사이드 퀘스트와 퍼즐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전투의 진화 : 전작보다 다채로워진 무기 활용과 액션은 더욱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합니다.

단점

• 다소 반복적인 수집 요소 :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퍼즐이나 수집 미션이 일부 플레이어에겐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스토리 밀도의 편차 : 중반부 일부 구간은 속도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숨겨진 아이템과 주요 이벤트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는 많은 숨겨진 콘텐츠와 이스터에그가 존재합니다.

• 노른의 상자 : 체력과 분노 게이지를 확장시켜주는 아이템으로, 각지에 숨겨져 있어 퍼즐을 풀어야 획득할 수 있습니다.
• 세계수의 잔재 : 숨겨진 장소에서 찾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크레토스의 장비를 강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 숨겨진 보스전 – 발퀴리 여왕 :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등장하는 강력한 보스전이 있으며, 전투 난이도와 연출 모두 극강입니다.
• 포르투나의 무덤 : 정식 스토리와 별개로 진행되는 미션이지만, 세계관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는 중요 포인트입니다.

이 외에도 숨겨진 이야기 조각들을 모아 세계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갓 오브 워』가 게임들에 미친 영향력

『갓 오브 워』 시리즈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준 게임입니다. 특히 다음 요소들이 다른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 원테이크 카메라 연출 : 끊김 없는 카메라 워크는 『엘든 링』이나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등 후속 AAA급 타이틀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 감정 중심 스토리텔링 :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처럼 내러티브 중심의 감정선을 그린 서사는 이후 많은 게임에서 중요한 요소로 채택되었습니다.
• 세미 오픈월드 구조 : 고정된 루트 속에서 자유도를 부여하는 방식은 현대 액션 RPG의 표준이 되었으며, 『호라이즌 제로 던』이나 『고스트 오브 쓰시마』 등에서도 유사한 구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평가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단순한 액션 게임을 넘어, 인간적인 감정과 신화적 서사를 완벽히 조화시킨 작품입니다. 전작을 뛰어넘는 기술적 완성도와 몰입감 있는 연출, 깊이 있는 세계관 덕분에 시리즈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액션과 스토리, 그리고 감정을 모두 아우르는 게임을 찾고 있다면, 이 작품은 그 어떤 게임보다 강력한 선택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