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시즌 7 : 겨울이 온다

방대해진 시즌 7 

2017년 HBO의 인기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 7이 방영되어 단 7개의 에피소드로 짧지만 강렬한 시즌이었습니다. 이전 시즌보다 짧았지만 각 에피소드의 러닝타임이 길어지면서 스토리의 밀도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시즌 7은 여러 주요 캐릭터가 만나 중요한 폭로가 연이어 나오는 대망의 에피소드가 끝날 무렵 진행되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주요 스토리라인

데네리스의 웨스테로스 귀환

시즌 7은 데네리스 타르가르옌(에밀리아 클라크)이 마침내 고향 웨스테로스로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녀는 드래곤스톤에 거점을 마련하고 티리온 라니스터(피터 딩클리)의 조언을 받아 웨스테로스를 정복할 계획입니다. 데네리스는 존 스노우(킷 해링턴)와의 만남을 통해 "얼음과 불의 노래"의 중심축을 형성하기 시작합니다.

북부 위기와 화이트 워커

북쪽의 왕인 존 스노우는 겨울과 함께 다가오는 백인 보행기의 위협에 직면할 준비를 합니다. 그는 데네리스와 동맹을 맺어 드래곤스톤의 드래곤 글래스(발레리안 스틸로 백인 보행기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재료)를 확보합니다. 그 과정에서 존과 데네리스는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두 캐릭터 사이에 복잡한 관계가 형성됩니다.

서스웨이 전투

시즌 7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는 '사워웨이 전투'입니다. 데네리스는 드로곤을 타고 라니스터를 공격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장면은 시리즈 최고의 전투 시퀀스 중 하나로, 드래곤의 파괴력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서브 온 더 월 원정대

시즌 7의 주요 스토리라인은 존 스노우가 이끄는 '서브 온 더 월' 탐험입니다. 존은 왕의 상륙 지점 서문과 나이트 킹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장벽을 넘는 위험한 여정을 떠납니다. 탐험에는 조라 모르몬트, 토르문드 자이언츠베인, 산도르 클레게인(하운드), 베릭 돈다리온, 선드리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화이트 워커에 둘러싸여 데네리스가 드래곤을 구출하면서 위험을 피하지만, 아이스 드래곤은 나이트 킹에게 붙잡혀 불행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리틀 핑거의 최후

윈터펠에서 리틀핑거(에이든 길런)는 스타크 자매 산사(소피 터너)와 아리아(메이지 윌리엄스) 사이에 균열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의 음모가 밝혀지고, 브랜(아이작 헴스테드 라이트)의 전지적인 관점 능력 덕분에 과거의 모든 배신 행위가 드러납니다. 리틀핑거는 산사의 명령에 따라 아리아에게 처형당하고, 이로 인해 리틀핑거는 시리즈의 주요 줄거리자로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얼음 드래곤과 장벽의 함락

시즌 7의 충격적인 결말은 나이트 킹이 데네리스의 죽은 용 비쉬르를 부활시켜 얼음 용으로 만든 다음 이를 사용하여 장벽을 허무는 장면입니다. 이를 통해 화이트 워커와 시체 군단이 웨스테로스로 진군할 수 있게 되어 다가오는 마지막 전투의 서막이 높아집니다.

 

새로운 등장인물

아치마스터 에브로즈
올드타운의 시타델에서 사무엘 탈리와 함께 등장한 아치마스터 에브로스는 지식과 학습의 상징입니다. 그는 백인 보행자의 위협에 회의적이지만 사무엘이 중요한 정보를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앨리스 카스탁과 네드 움버
북부 귀족 가문의 젊은 대표인 앨리스 카스탁과 네드 움버는 가문의 반역 이후 존 스노우에게 충성을 맹세합니다. 이들은 새로운 세대의 북부 귀족을 대표하며 스타크 가문과의 관계 회복을 보여줍니다.

시즌 7의 의미

시즌 7은 왕좌의 게임이 단순한 권력 투쟁을 넘어 인류의 생존을 위한 대결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주인공들 간의 만남과 동맹, 장벽의 붕괴는 시리즈의 궁극적인 결말에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또한 존 스노우의 진짜 정체(리아나 스타크와 레이가 타르가르옌의 아들)가 밝혀지면서 그가 철 왕좌의 진정한 후계자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에게도 확인되었습니다.

 

---

 

시즌 7은 화려한 비주얼과 대규모 전투 장면, 오랫동안 기다려온 캐릭터와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일부 스토리가 너무 빠르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마지막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